순천시, 대학과 손잡고 지역 특화 직업교육 선진 모델 구축

순천제일대, 에너지소재화공과 개편으로 에너지·첨단소재 분야 인재 양성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3월 06일(목) 11:16
순천시청
[호남자치뉴스]순천시는 시와 순천제일대학교가 주관하고 청암대학교가 참여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순천시 특화 분야 맞춤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2023년 3월부터 2년간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지역 특화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전문대학과 협력하고 ▲지역 특화 산업 교육과정 운영 및 인재양성 ▲지역민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확대 ▲지역사회 공헌 과제 추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 지역 특화 산업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인재양성

순천시와 두 대학은 에너지소재와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학과 개편 및 신설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순천제일대는 ‘에너지소재화공과’의 정원을 45명에서 65명으로 확대하고, 율촌산단 등 지역 기업 취업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첨단소재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청암대학교는 순천시의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과 연계해 ‘반려동물보건과’를 신설, 동물병원 실습 교육과 반려동물보건사 양성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지역민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확대

이 사업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체 재직자, 취업준비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역 특화 분야 교육으로는 에너지소재 마이스터 육성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일반 시민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도 31개 과정에서 951명이 수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 지역사회 공헌 과제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 구축

고등직업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과제도 추진했다.

각 대학은 안전 VR·AR 체험교육,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주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봉사, 아이안전 안심케어, 두루행복 노년케어, 순천글로벌웹툰-애니메이션 캠퍼스 교육사업을 추진하여 1,4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학과 지역 주민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학 간 장벽을 허물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여 지역-대학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인재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하여 특화분야 인재 양성과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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