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발 빠른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나서

시, 호우와 태풍 등 재난 대비 위해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3월 06일(목) 11:06
전주시, 한발 빠른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나서
[호남자치뉴스]전주시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발 빠른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여름철만 되면 시간당 강수량 100㎜를 넘는 호우와 폭염, 열대야 등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사전 대비의 주요 내용은 △인명·재산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 및 사전점검 △자연 재난 사각지대 발굴 및 취약계층 보호 대책 추진 △극한 호우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 점검 및 시험가동 △무더위쉼터 점검 및 폭염저감시설 설치 운영 △재난종합상황실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이다.

먼저 시는 농업·산림·하천·도로 등 4개 분야별 안전관리를 위한 사전 대비로 △저수지·소류지, 시설하우스·과수원 사전점검 △농로·농수로 정비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임도·등산로 사면 및 배수로 점검 △취약지역 주민 현황 파악 및 출입 통제 등 안전조치 점검 △배수통문, 배수통관, 배수펌프장 등 하천시설물 시험가동 및 하천 출입 차단시설 점검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침수우려 취약도로 진입차단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극한 강우에 취약한 반지하주택과 건축·해체 공사장, 하천변 도로 및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에 대해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주민대피 상황을 대비한 이동 수단과 대피소 확보 및 실제 상황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폭염에 대비해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전주지역 499개소 무더위쉼터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그린통합쉼터와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돌입해 △재난상황실 상시운영을 통한 24시간 CCTV 관제 △예·경보시스템 및 방재시설 운용 △재난문자, 재난전광판, 방송자막 및 마을방송을 활용한 재난정보의 선제적 제공으로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 기간 중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운영해 13개 분야별 협업부서와 함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여름철 자연재난에 입체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 피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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