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과수 병해충 예방 총력…방제약제 지원

적기 방제와 인근 양봉농가 사전 고지 등 농가 협조 당부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3월 05일(수) 13:00
익산시, 과수 병해충 예방 총력
[호남자치뉴스] 익산시가 과수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화상병과 돌발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 지원에 나섰다.

시는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교육을 진행하고, 1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제약제와 소독용 알코올을 공급했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 모과 과수에 발생하며 줄기, 잎, 과실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말라 죽는 병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발병 시 과원 전체를 폐원하거나 18개월간 재식이 금지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특히 과수화상병과 관련한 농업인의 준수사항이 법제화되면서 사과·배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 방제 교육 이수와 3회 방제 의무 살포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준수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화상병 발생 시 손실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유충기(5월 말)와 성충기(10월)에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돌발해충은 그을음병을 유발하거나 줄기 등에 산란으로 인해 1년생 가지가 고사하는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과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제를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제약제 살포 전에는 반드시 인근 양봉농가에 방제 일정을 미리 알리는 등 농가 간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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