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산업, 기후위기 대응, 연구팀 설립 등 성과

영암군, 3개년계획 1년차 성과보고회 개최…5개 분야 25개 사업 점검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3월 05일(수) 09:58
영암군 무화과산업 성과 보고회
[호남자치뉴스]영암군의 무화과산업이 지난 1년, 기후위기 대응, 무화과연구팀 신설, 스마트농업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2/26일 영암군이 삼호읍행정복지센터에서 무화과 생산농가, 가공·유통업체, 무화과품목별협의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무화과산업발전 3개년 1년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암군은 2023년 무화과 주산지 위상 제고, 무화과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5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무화과산업 발전 3개년계획(2024~2026년)’을 수립했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발표하는 이날 보고회에서 영암군이 제시한 결실은 기후위기 대응, 무화과연구팀 신설, 스마트농업 도입 등이었다.

먼저, 영암군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안전한 무화과를 생산하는 기반으로 ‘무화과 관찰포 6개소 및 기상데이터 수집 6개소’를 각각 설립하고, 고온 피해 경감 기술도 6개소에 보급했다고 알렸다.

나아가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품종개량, 스마트농업 연구도 강화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무화과 스마트 재배를 위해서는 ‘시설 재배 차광 스크린 설치 기술 연구 보급’, ‘노지재배 과원 온·습도 및 강우량 데이터 수집 장비 설치’ 등도 일궈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영암군은 △무화과산업 육성 지원조례 제정 △유명 식품기업 원료 공급 △무화과 향장품 개발 등을 지난 1년의 성과로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무화과산업의 제2도약, 고품질 무화과 생산 등을 위해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2ha, ‘우량 청무화과 재배기술 연구 면적’ 5ha 조성 소식이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블랜딩 협력 모델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미래형 청무화과 재배면적 확대, 총채벌레 예방 봉지 씌우기 등에 2년간 사업비 10억원이 투자된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보고회에 함께 한 무화과 생산농가들은 고품질 무화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 저품위 무화과 유통금지 등을 실천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무화과 대표 주신자의 명성을 이어가고, 무화과산업의 지속가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농가, 유통·가공업체, 품목별협의회와 함께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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