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도민 건강지표 개선 월간 음주율·흡연율 등 18개 지표 개선… 도민 건강관리 인식 높아져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3월 04일(화) 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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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
이번 조사는 2024년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19세 이상 도민 12,374명(시군별 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국 258개 보건소에서 매년 진행되는 이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별 맞춤형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시·군·구 단위의 건강 통계를 분석하고, 지역 간 비교를 통해 보건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사 결과, 전북자치도의 월간 음주율은 53.5%로 전국 평균(58.3%)보다 낮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 흡연율, 구강건강, 고혈압 치료율을 포함한 총 18개 지표에서 전년 대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며, 도민들의 건강관리 인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의 경우 32.2%로 전국 평균(34.4%)보다 낮았으나, 최근 1년 동안 체중 조절을 시도한 비율과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지역별 건강 수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할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 속 건강 실천 문화를 확산시켜 모두가 건강한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