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 “노인이 행복한 세상” 정기총회 개최… 관내 고교생 30명 장학금 1,500만 원 수여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2월 28일(금) 1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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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 “노인이 행복한 세상” |
28일 열린 정기총회에는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완주노인회 임원, 읍·면 분회장 등 대의원 4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대호 농협중앙회 완주군지부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지도자 교육’은 이정복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1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지회장 인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완노장학회를 통해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모범적인 관내 고등학생 30명을 선정해 성적우수상과 효행상을 수여하고, 각 50만 원씩 총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완노장학회’는 단순히 정부 지원과 혜택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인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미래세대와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김영기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23년 3월 설립됐다. 이후 매년 관내 6개 고등학교에서 3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개회식이 끝난 후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 감사보고서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 및 예산결산 승인 ▲2025년도 주요업무 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완주노인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노인 공익활동 및 일자리 사업 ▲이동복지관 운영 ▲인문학 기행 ▲제4회 시니어 스포츠 컵스태킹 대회 ▲경로당 읍·면 순회교육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기 지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 어르신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어른다운 어른’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완주군 발전과 노인회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노인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로당 운영 지원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 복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