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보건환경연구원, 신학기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 총력 학령기 아동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개학 후 봄철까지 지속 우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2월 26일(수) 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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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
최근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결과, 2025년 8주차(2월 17일 주간) 인플루엔자 양성률이 21.05%로 전주 대비 4배 증가했다.
연령별 감염률을 보면 7~12세 초등학생이 가장 높았으며, 13~18세 청소년, 1~6세 유아 순으로 학령기 아동의 감염 위험이 특히 높은 상황이다.
유형별로 보면, 6주차까지는 A형 인플루엔자(86.11%)가 우세했지만, 7주차 이후 B형 인플루엔자만 검출되며 유행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의 경우 집단생활을 통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학교와 가정에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신속한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원은 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감염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K-RISS)’를 매주 수행하며 도내 유행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 홈페이지 ‘열린마당’ 게시판을 통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을 매달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연구원은 지속적인 감염병 감시와 유행 분석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