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읍 제1기 주민자치회 출범 35명 위원 위촉… 지역 자치 활성화 신호탄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2월 17일(월) 1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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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읍 제1기 주민자치회 |
이날 행사에서는 35명의 위원이 공식 위촉됐으며, 김순호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주민자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위촉식에서 위원들은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 발전과 자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향후 2년간 구례읍 주민을 대표해 자치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정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체하는 조직으로,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는 비슷해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장이 위촉하며, 주로 읍·면 단위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심의, 강사 선임, 평생 교육 의견 제출 등 행정 자문 역할을 한다.
반면,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 기구로, 조례에 따라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된다.
이번 주민자치회 전환은 구례군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구례읍과 마산면이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마산면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은 이날 마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구례군은 오는 5~6월 중 추가 시범 지역을 모집해 주민자치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주민자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