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모두의 안전 위한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 호소

시, 오는 6일까지 추가 폭설이 예보됨에 따라 제설장비와 인력 총동원해 도로제설에 선제 대응키로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1월 31일(금) 16:56
두의 안전 위한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 호소
[호남자치뉴스]전주시가 지난 설 명절에 내린 폭설에 이어 오는 6일까지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시는 폭설과 빙판길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신속한 제설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에 대해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한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북지역에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설 대비 안전사고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민의 소중한 재산 및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또한 시는 재난안전문자와 마을 방송, 재난전광판 등을 활용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운동’과 폭설시 보행자 행동요령 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먼저 내 집 앞 눈 치우는 범위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편하도록 집 또는 건물에서부터 1.5미터 정도로 권장된다.

눈이 녹아서 얼어 붙을 경우에는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낮에는 눈이 그친 후 4시간 이내,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자정 이전에 치우는 것이 좋다.

만약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빙판길이 생길 때는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려야 만약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많은 눈이 녹으며 무거워지면 붕괴 사고의 위험도 커지는 만큼 눈을 치울 때는 차량이나 대문, 지붕, 옥상에 쌓인 눈도 함께 치워주는 것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겨울철 빙판길 보행자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폭설시 가급적 외출 자제하기 △외출 시 빙판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동화나 등산화 신기 △빙판길과 공사장 주변 등 위험지역 우회하기 △도로를 건널 때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 출발하기 등 행동요령도 안내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전주지역 적설량이 25.8cm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간선도로 80개 노선 등 606km 구간에 대해 총 9차에 걸쳐 제설 인원 288명과 제설 장비 152대, 제설자재 1481톤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 제설장비를 동원하기 어려운 이면도로 등에 대해서는 가용가능한 전 직원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귀성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전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출퇴근길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외 활동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선제적 제설종합대책으로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부지에 제설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에 임해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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