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한강의 기적 다시 쓰자!’ 문화도시 조성 나선다 제2의 한강 발굴을 위한 ‘제1회 무등문학상’ 운영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
2025년 01월 20일(월) 10:23 |
광주광역시 북구청 |
북구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잠재력 있는 지역작가 발굴과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운영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구는 올 한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제2의 한강을 발굴하고 지역 문학의 진일보를 위하여 오는 7월 작품 공모를 시작으로 ‘제1회 무등문학상’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작가이며 직접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공모에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고 수상자에게는 총 2,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수상자는 본상 1명(상금 1,500만원)과 신인작가상 1명(상금 700만원)으로 신인작가상은 광주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적이 있고 창작경력 10년 이내인 자 중 선정하며 시상식은 올 9월 중 북구민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인문학을 향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한강 작가 인문학 프로그램’, ‘도서관 속 생태놀이터’, ‘북구민 자서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강 작가 인문학 프로그램’은 한강 작가를 기념하고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 대표작을 탐독 후 감상을 공유하여 작가의 작품세계에 깊이 공감하며 특히 ‘소년이 온다’의 소설 속 배경지를 탐방하여 실감 나는 문학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과 올바른 환경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생태교육과 인문학을 연계하여 생태프로그램, 생태 관련 특별 전시 등을 제공하는 ‘도서관 속 생태놀이터’는 국립생태원과 협력하여 중흥도서관에서 연중 추진된다.
아울러 북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서전 글쓰기 교육과 전문가의 집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본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회고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 ‘북구민 자서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작년 한강의 기적을 재현하고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북구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