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관내거주 모든 어르신에게 이·미용비 지원

올해 12억여 원 투입해 1만여 명 대상 연간 12만원 지원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년 01월 15일(수) 14:17
순창군, 관내거주 모든 어르신에게 이·미용비 지원
[호남자치뉴스]순창군이 올해도 65세 이상 노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간 12만원의 이·미용비를 전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영일 군수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년째를 맞이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군비 12억 1,500만원을 투입하고, 현재 순창군 관내 53개 이·미용업소와 협약을 체결해 어르신들이 관내 모든 이미용 업소에서 이미용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은 상·하반기 각각 6만원씩 나눠서 지원하며, 약 1만여 명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성별 맞춤형 바우처 카드를 새롭게 도입해 협약업체와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흥면에 거주하는 서모(70) 할머니는“평소 미용비가 아까워 미용실을 가지 않고 혼자 머리를 잘라왔는데 군에서 지원한 이미용카드로 미용실을 방문하게 됐다”면서“깔끔하게 단장하니 기분도 좋고, 바깥 나들이도 더 자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이·미용 서비스는 단순한 외모 관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사회활동의 근간이 되는 필수 복지”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순창군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미용비 지원사업 외에도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난청노인 보청기 지원사업, 거동불편 보행보조기 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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